[café Terra rossa] 맛 좋은 커피로 유명한 테라로사 카페, 양평 서종점
위키백과에 의하면 “테라로사(Terra
rossa)는 석회암의 풍화 작용으로 생성되는 붉은 색의 간대토양이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카페 테라로사는 커피가 잘 자라는 붉은 땅 또는 브라질어로 희망이 있는 땅이라는 의미로 명명되어진 곳으로 커피맛이
좋기로 유명합니다.
테라로사는 강릉이라는 도시를 커피로 유명하게 만들었고 국내에 여러 곳의 직영점을 두고 있기도 합니다.
워낙 유명한 곳이라 한 번 가보고 싶었는데 먼 강릉까지 시간을 내서 갈 수는 없고, 언젠가 한 번 가 보려고 마음만 먹고 있었습니다.
그러던 중 양평에 갈 일이 있어서 돌아오는 길에 양평군 서종면 문호리에 있는 테라로사 서종점에 드디어 방문을
했습니다.
커다란 창고 같은 건물 전체가 카페입니다.
엄청남 규모에 놀라게 됩니다.
주변도 잘 꾸며 놓아서 야외에서 차를 마실 수도 있고 경치를 감상하며 간단히 산책을 하기도 좋을 것 같습니다.
내부는 복층으로 되어 있습니다.
층고가 높아 탁 트인 시원한 느낌이며, 전체적으로 고전적인 분위기가
느껴집니다.
위층에 자리를 잡고 아래를 내려다 보니 카페 내부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그런데, 사람이 많으니 소음이 좀 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를 원하는 분들은 실망을 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커피 맛은 잘 모르지만 고소하고 씁쓸하면서 신맛도 약간 나는 것이 느낌 상 좋은 커피인 것 같습니다.
고급 카페 답게 비쥬얼도 훌륭합니다.
뭔가 모르게 고급스럽고 전문가가 제조한 느낌이 있습니다.
베이커리 냄새가 좋아서 충동적으로 하나 구입해서 같이 먹었습니다.
고소한 커피와 함께 먹으니 역시 맛이 좋습니다.
그런데, 커피도 그렇고 빵도 그렇고 가격이 상당합니다.
제대로 먹는 식사 한끼 보다 더 비싼 느낌입니다.
물론 원두도 좋은 것을 쓰고, 인테리어도 잘 해 놓고 했기 때문에
가격이 비쌀 수 밖에 없겠지만, 일부러 멀리까지 와서 이런 비싼 음식을 먹을 필요가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들기는 합니다.
하지만, 맛 좋은 커피와 새로운 분위기를 원한다면 한 번쯤 방문해
보는 것도 나쁘지는 않을 것입니다.